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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상술에…" 고개 숙인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허리케인 어마에 초토화된 푸에르토리코의 재난 현장을 배경으로 가상현실(VR) 투어 영상을 올렸다 재난을 상술에 이용했다는 호된 질책을 받고 공식 사과했다. 11일 CNN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전날 페이스북의 소셜 VR 앱을 이용해 VR 책임자인 라파엘 프랭클린과 함께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가상 방문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저커버그의 아바타는 "우리는 다리 위에 있고 물이 넘치고 있다. 가상현실이 신기한 것 가운데 하나는 진짜로 현장에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고 프랭클린의 아바타는 "그 속에 들어가 있다는 기분이 들다니 대단하다"고 되받았다. 저커버그는 또 VR 영상에서 페이스북의 VR 툴인 스페이스를 홍보하면서 페이스북이 넷호프, 미국 적십자 등과 제휴해 재난 구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VR 영상이 나가자마자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저커버그가 카툰 캐릭터를 통해 피해 지역 모습을 보여주면서 즐거운 농담을 나눈 부분이 문제가 됐다. 저커버그는 당초 취지는 VR이 세계의 여타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페이스북이 적십자와 복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나누고자 한 것이었지만 그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즉각 공개사과했다.

2017-10-11

저커버그 "페이스북 주식 최대 7500만 주 매각"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주가가 급등한 덕택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경영권을 방어하면서도 정치적 야심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페이스북 주식 3500만~7500만 주를 향후 18개월에 걸쳐 팔 계획"이며, 매각 자금은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팔기로 한 주식은 현재 가치로 60억~128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계획은 저커버그가 현재 지분 구조에서 주식을 매각해도 페이스북 경영권을 지키는 동시에 자신의 자선단체에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부인 프리실라 챈과 2015년 자선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고 자신의 재산 중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IT 업계를 넘어 정계로 행보를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다. 당시 저커버그는 지분을 매각한 뒤에도 페이스북 지배권을 지키겠다는 속셈에서 신주 발행이라는 강수를 추진해왔으나 주주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1년 넘게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 1년 6개월에 걸쳐 페이스북 주가가 50% 넘게 오른 덕택에 저커버그는 신주 발행이라는 카드를 철회하게 됐다. 저커버그가 보유한 페이스북 의결권은 59.7%로, 보통주 A주(Class A)에 비해 의결권이 10배에 달하는 B주(Class B) 중 86%를 갖고 있다. 페이스북 이사회는 의결권이 없는 C주를 발행해 저버커그의 지배력을 방어하고자 했지만 주주 중 일부는 "불공정 거래"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신주 발행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저커버그는 이번 주 델라웨어 주 형평법 법정에 서야 할 예정이었지만 신주 발행안 철회에 따라 법정 다툼도 종결짓게 됐다.

2017-09-25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정계 진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민주당 여론조사팀을 고용해 2020년 대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 저커버그 부부의 자선단체인 '저커버그-챈 이니셔티브'가 조엘 베넨슨이 운영하는 '베넨슨 전략 그룹'에게 여론조사 업무를 맡겼다고 보도했다. 베넨슨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정책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저커버그 부부가 정계 관련 인사를 고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1월, 우버의 정책 고문이자 2008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 고문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플러프를 고용한 바 있다.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켄 메흘맨도 데이비드 플러프와 함께 채용됐다. 또 올해 초에는 팀 카이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민주)의 커뮤니케이션 보좌관이었던 에이미 더들리를 고용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자선단체에 베넨슨을 비롯한 여러 민주당 인사를 고용한 것은 저커버그 부부가 정계에 진출할 뜻이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저커버그의 행보에도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 가장 먼저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아이오와주에 여행을 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당시 저커버그는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오와주를 방문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저커버그는 또 힐러리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참패했던 러스트 벨트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저커버그가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지역을 여행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정계진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나의 프로젝트가 정계진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데,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2017-08-03

저커버그, 교사 주택 구입 지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인 챈 저커버그가 베이지역 교사들의 주택 구입에 발벗고 나섰다. 샌호세 머큐리뉴스 등 베이 지역 주요 언론들은 14일 저커버그 부부가 베이지역 교사들의 주택 구입 지원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베이 지역은 지난 수년간 IT회사들의 성공과 함께 직원수가 급격히 늘어나 이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며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도 폭등하는 물가와 집값에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초·중등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례로 SF통합교육구는 2~3년 전부터 교사 지원자가 크게 줄었고 올해도 수십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사 월급으로 SF는 물론 인근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임대도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저커버그 부부도 동참을 한 것이다. 저커버그 부부는 딸의 출생을 기념해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an Zuckerberg Initiative)를 통해 5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샌마테오 카운티에 속한 레드우드와 라벤우드 그리고 세콰이어 교육구 소속의 교사 6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주택 중간값은 지난 4월 이미 14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기부된 5백만 달러는 주택 마련을 돕는 하우징 스타트업 기업 랜디드(Landed)와 함께 지역교사들이 주택을 구입할때 주택가격의 최대 10%까지 지원하게 되며, 한 사람당 12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 주택이 팔릴때 주택가격 상승분의 75%는 집주인이 나머지 25%는 다시 재단에 투자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한다. 류혜민 인턴기자

2017-06-15

뇌에서 직접 타이핑한다, 저커버그의 도전

"뇌에서 생각만 하는 것으로 실제 타이핑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19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나온 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9일 "페이스북이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 회의에서 "언젠가 생각만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 기술을 개발 중임을 공식 밝혔다. 인간이 단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에 메시지를 쓰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레지나 두간 '빌딩 8'(페이스북 미래기술 연구 부서) 최고책임자는 이날 "일명 '브레인 마우스' 기술로, 현재 과학자 60명이 뇌파만을 활용해 1분당 단어 100개를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이 성공하면 스마트폰에서 직접 손으로 타이핑하는 것보다 약 5배 빠른 속도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등을 우려해 하드웨어를 직접 사람의 뇌 속에 넣는 대신, 광학 이미징 기술 등을 활용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광학 이미징은 빛을 이용한 장비를 통해 맨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을 관찰하는 기술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뇌에 직접 센서를 심는 방식은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피부를 통해 '청취'할 수 있는 기술 또한 개발 중이다. 빌딩 8은 현재 특정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 달팽이관을 이용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상용화다. WSJ는 "페이스북은 이런 기술이 루게릭병 환자 등 장애인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임주리 기자

2017-04-20

저커버그 민생투어 첫 방문지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2일 2년 전 백인 극우 청년의 총기 난사로 성경 공부를 하던 흑인 9명이 숨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교회를 방문했다. 올해 초 미국 30개 주 도시들을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민생투어를 새해 계획으로 발표해 대선 출마설에 불을 지폈던 저커버그가 30개 주 도시 중 처음 방문한 곳이다. USA투데이는 13일 저커버그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예술과 휴머니티를 위한 주지사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미래에 대한 꿈, 학교 생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의 삶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학교 방문에 앞서 2015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던 엠마누엘 흑인교회를 찾아 예배를 보고 교회 관계자들을 만난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다른 지역들이 불의와 싸워온 엠마누엘 교회와 지역사회의 전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저커버그는 앞서 자신의 대선출마설과 관련해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자신이 부인과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I)'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책임자이던 데이비드 플루프를 자선활동 관련 정책 및 지원 업무 책임자로 영입하고 그가 처음 방문한 곳이 미국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어서 출마설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부인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딸이 태어나면 최선을 다해 또 다른 강한 여성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2015년 첫째딸 맥스가 태어난 후 거의 전 재산을 자선사업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7-03-13

"페이스북때문에 졸업은 못했지만…" 마크 저커버그 하버드 졸업식 축사

19억명이 가입돼 있는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오는 5월25일 열리는 하버드대학 366회 졸업식에서 축하연설을 한다. 하버드 가제트에 의하면, 드루 포스트 하버드 총장은 "마크 저커버그의 리더십은 세계적으로 사회적 참여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서로간 상호 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페이스북 만큼 큰 영향을 미친 발명품은 없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1984년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때 이미 아버지의 치과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저크네트'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후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시냅스미디어 플레이어를 만들어 사용자들의 청취 취향을 분석하는 머신러닝을 만들었는데 PC매거진에서 이 프로그램이 소개돼 당시 최고의 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나 AOL에서 채용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햄프셔의 명문 사립학교인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2년 하버드에 입학해 2학년때 thefacebook.com을 만들었고 이 소셜네트워크사이트가 하버드 재학생과 다른 학교로 퍼졌다. 사이트의 급격한 인기가 PC매거진에 소개되면서 그를 발견한 투자자들에 의해서 투자가 이뤄졌고 바로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팔로 알토로 이주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원래 저커버그는 하버드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페이스북의 대단한 성공 때문에 창업자로서 회사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 부득이 복학하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졸업식날 하버드 동창회 연례 미팅에서 식후 프로그램 도중에 연설하게 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17-03-07

저커버그·그린스펀, 취임 한 달째 트럼프에 쌍펀치

마크 저커버그(33)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앨런 그린스펀(91)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대통령 취임 한 달째를 맞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인기 영합주의적 정책들이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저커버그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6000개 단어에 달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금 이 시대에 페이스북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글로벌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반세계화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지금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최근의 세계화 논쟁에 가세했다. 그는 "처음 페이스북이 우리를 더 가깝게 연결하고, 글로벌 공동체를 건설하기 시작할 때 세계화는 논쟁거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양극화 등) 세계화에 뒤처진 사람들이 나타났고 세계화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며 세계화의 양면성을 언급했다. 이어 "과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서로를 보다 연결시키는 일이어야 하는지, 아니면 반대 방향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가 내린 결론은 세계화를 통한 발전이다. 그는 "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확산시키고 평화와 이해를 증진하며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전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글로벌 공동체로서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 동안 페이스북이 친구와 가족을 연결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다음 중점 사업은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건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저커버그의 글에 대해 "한 기업의 CEO가 올린 정치적인 메시지에 가까우면서도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립주의 물결에 반대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국 경제의 '마에스트로(거장)'로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트럼프가 불을 붙인 '경제 포퓰리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스펀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전 세계에 경제 포퓰리즘이 부상하면서 세계 경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트럼프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승리로 전 세계가 '고통의 눈물(cry of pain)'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 지도자들이 인기 영합주의에 편승한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는 최근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난 이후 사실상 멈춰 섰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계속 연간 3%를 넘기지 못해 대공황 이후 가장 부진하다. 그린스펀은 연준의 통화 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투자에 쓰여야 할 돈이 사회보장 분야로 빠져나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은 1965년 미국 GDP의 5%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3%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2017-02-17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 "사회적 인프라 건설에 역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을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사회적 인프라 건설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커버그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5800자 짜리 서한에서 "우리 시대에 페이스북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작동하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의 이런 표현은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이른바 '트럼피즘'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나는 오늘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지고자 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라면서 세계화를 둘러싸고 일고 있는 작금의 논란을 화두로 올렸다. 그는 "지금 우리의 가장 큰 기회는 세계화이다. 세계화를 통해 번영과 자유를 퍼트리고, 평화와 상호이해를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역시 테러리즘을 종식시키고 기후변화와 싸우고, 전염병을 막는 일 등 세계화와 관련된 이슈들"이라면서 세계화의 양면성을 거론했다. 저커버그는 이어 "그러나 세계화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과연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과연 향후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이 서로를 보다 더 연결시키는 일이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를 반전시키는 방향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그러나 자신은 글로벌 공동체를 연결하는 방향이 진정한 발전이고 진보라는 믿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납득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또 "지난 10여 년 동안 페이스북은 친구와 가족을 연결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를 기반으로 이제 우리의 다음 중점 사업은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건설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런 사회적 인프라는 우리를 지원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참여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인류는 진보를 위해서 도시나 국가가 아닌 글로벌 공동체로서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짜 뉴스를 퇴치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릇된 정보를 금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팩트 체크 등 풍부한 시각과 정보를 올리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작심을 한 듯 이처럼 세계화에 대한 믿음을 장문의 글로 표시한 행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7-02-17

저커버그 6억불 '바이오 프로젝트' 첫 과제는 알츠하이머

생명과학기술 공들이는 페북 CEO 작년 6800억 들여 바이오허브 설립 과학자 47명 뽑아 570억 추가 지원 에볼라 바이러스·난치병 연구나서 공익 우선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33) 최고경영자(CEO) 부부가 생명과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32)이 설립한 연구소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는 지난 8일 "질병 퇴치를 비롯한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 47명에게 5년간 총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밝힌 저커버그의 재산은 555억 달러로 미국 내 부자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소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9월 6억 달러를 투자해 챈의 이름을 따서 설립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 47명은 각각 생물학.화학.컴퓨터과학.물리학 등을 전공으로 하는 교수진과 연구원이다. 이들은 1인당 총 150만 달러를 연구비 명목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는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운영하는 최대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R01과 맞먹는 규모다. 바이오허브 연구진은 스탠퍼드.UC버클리.UC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3개 대학에 소속돼 있다. 전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 및 엔지니어 60명이 이들을 뽑기 위해 지원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선발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후진국에 연구결과 무료 공개 검토 바이오허브의 연구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지카.에볼라 등 바이러스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난치병을 퇴치하는 게 첫째 임무다. 치사율이 90%가 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4년 전 세계를 강타해 7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구소는 인체 주요 기관을 움직이는 세포들을 지도로 만드는 '셀 아틀라스' 작업도 병행한다. '셀 아틀라스' 역시 질병 퇴치 연구와 관련 있다. 임무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연구진은 자신이 원하는 세부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바이오허브는 "전통적인 연구기관과 다르게 연구원 자신이 원하는 가장 위험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DNA를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와 같은 차세대 기술이 탄생할 수 있기를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해 9월 "2100년까지 세상의 모든 질병을 퇴치하겠다"며 총 2억5000달러 규모의 재산을 쾌척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노력은 단순히 연구비만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바이오허브를 방문해 연구원들에게 생명과학 수업을 받고 있다. 학계의 최신 트렌드도 익히고 있다. 바이오기술(BT)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보기술(IT) 기업 CEO는 저커버그 부부가 처음은 아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2013년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화 방지 연구를 하는 바이오기업 칼리코를 세웠다.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 SAP의 공동창업자인 디트마르 홉도 지금까지 생명공학 사업에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차원에서 바이오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저커버그 부부의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의지는 공익적이다. 바이오허브는 소속 연구원들이 앞으로 발표하게 될 연구논문도 무료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 특히 질병 퇴치가 절실한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서도 이용료 및 저작권 부담 없이 바이오허브의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올해부터 재단의 지원을 받아 나온 연구논문을 모두 무료 공개하도록 했다. 하선영 기자

2017-02-12

저커버그 7400억 '바이오 프로젝트' 첫 과제는 알츠하이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33) 최고경영자(CEO) 부부가 생명과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32)이 설립한 연구소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는 8일 "질병 퇴치를 비롯한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 47명에게 5년간 총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밝힌 저커버그의 재산은 555억 달러로 미국 내 부자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소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9월 6억 달러를 투자해 챈의 이름을 따서 설립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 47명은 각각 생물학.화학.컴퓨터과학.물리학 등을 전공으로 하는 교수진과 연구원이다. 이들은 1인당 총 150만 달러를 연구비 명목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는 미 국립보건원(NIH)에서 운영하는 최대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R01과 맞먹는 규모다. 바이오허브 연구진은 스탠퍼드.UC버클리.UC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3개 대학에 소속돼 있다. 전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 및 엔지니어 60명이 이들을 뽑기 위해 지원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선발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바이오허브의 연구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지카.에볼라 등 바이러스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난치병을 퇴치하는 게 첫째 임무다. 치사율이 90%가 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4년 전 세계를 강타해 7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구소는 인체 주요 기관을 움직이는 세포들을 지도로 만드는 '셀 아틀라스' 작업도 병행한다. '셀 아틀라스' 역시 질병 퇴치 연구와 관련 있다. ◆후진국 위해 연구 결과 무료 공개 검토=임무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연구진은 자신이 원하는 세부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바이오허브는 "전통적인 연구기관과 다르게 연구원 자신이 원하는 가장 위험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DNA를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와 같은 차세대 기술이 탄생할 수 있기를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해 9월 "2100년까지 세상의 모든 질병을 퇴치하겠다"며 총 30억 달러 규모의 재산을 쾌척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노력은 단순히 연구비만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바이오허브를 방문해 연구원들에게 생명과학 수업을 받고 있다. 학계의 최신 트렌드도 익히고 있다. 바이오기술(BT)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보기술(IT) 기업 CEO는 저커버그 부부가 처음은 아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2013년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화 방지 연구를 하는 바이오기업 칼리코를 세웠다.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 SAP의 공동창업자인 디트마르 홉도 지금까지 생명공학 사업에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차원에서 바이오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저커버그 부부의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의지는 공익적이다. 바이오허브는 소속 연구원들이 앞으로 발표하게 될 연구논문도 무료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 특히 질병 퇴치가 절실한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서도 이용료 및 저작권 부담 없이 바이오허브의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올해부터 재단의 지원을 받아 나온 연구논문을 모두 무료 공개하도록 했다. 하선영 기자

2017-02-09

'사생활 보호 민감' 저커버그…"땅 팔아라" 하와이 주민에 소송

사생활 보호에 민감히 반응해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하와이 사유지 안에 있는 다른 사람 소유 땅을 사들이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CNBC는 19일 저커버그의 법률 대리인이 지난해 12월 말 하와이 카우아이 법원에 하와이 주민 수백 명을 상대로 총 8건의 토지 소유권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며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 땅 주인들은 토지를 경매를 통해 판매해야 하며 저커버그가 최고가를 써내 이를 모두 사들일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소송을 제기한 것은 현재 저커버그는 2014년 카우아이 섬 북쪽에 있는 필라 해변과 인근 농장 등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1억 달러를 주고 매입했는데 이 부지 내에 있는 일부 땅이 타인 소유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땅 주인들이 저커버그의 사유지를 가로질러 다닐 수 있게 되자 아예 작은 부지까지 모두 사들이기로 한 것. 하와이에서는 1800년대 하와이 현지 주민과 농민에게 소규모의 땅이 주어졌으며 이는 대를 이어 상속되면서 땅 주인들이 토지 소유 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법률대리인 케오니 슐츠는 CNBC에 "소유권 확인 소송을 통해 잠재적인 공동소유주를 확인하고 소유권을 판별한 뒤 각 소유주가 권리에 따라 적정한 대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1-20

저커버그 자선재단, 오바마 킹메이커(데이비드 플루프) 영입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이 설립한 자선재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를 지휘한 전략가 2명을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커버그가 앞서 지난 3일 올해 계획으로 미국 30개 주를 돌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정계진출 소문이 퍼졌는데 이번 결정으로 정계진출설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찬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 매니저와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플루프와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매니저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을 지낸 케네스 멜먼을 영입했다. 백악관을 떠난 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의 고문으로 간 플루프는 재단의 정책홍보를 담당하고, 현재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서 공공업무 담당관으로 있는 멜먼은 재단의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변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간 연구나 자선단체는 이 일을 할 수 없다. 정부가 민간조직 보다는 훨씬 더 많은 자원을 갖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교육과 과학, 질병 치료에 집중하는 저커버그의 자선사업이 워싱턴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2015년 딸 맥스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찬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세우고 페이스북 보유 주식의 99%(당시 450억 달러 이상 상당)를 자선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부부는 재단 사무실에서 불과 몇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살면서 재단의 방향과 주요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

2017-01-11

페이스북 '가짜뉴스'와의 전쟁 선언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페이스북은 15일 ‘팩트 첵커(fact checker)’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기사들의 유포를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의 코드 원칙을 적용하는 포인터라는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포인터는 AP,폴리티팩트,ABC뉴스,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언론들이 참여하는 기관이다. 또한 뉴스 노출 순위 알고리즘의 변경을 통해 '가짜뉴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사용자들이 '가짜뉴스' 신고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11월 미국 대선 과정에서 ‘가짜뉴스'의 진원지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사이트인 버즈피드는 대선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만든 뉴스보다 가짜뉴스가 더 많았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마크 저거버그 최고경영자의 태도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는 처음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가짜뉴스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가짜뉴스 생산 사이트의 페이스북 홍보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졋다. 페이스북의 뉴스 담당 부사장은 아담 모세리는 "우리는 뉴스 중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3의 팩트 체크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시키는 행위를 막겠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부

2016-12-15

저커버그 등 IT기업 대표들, 14일 트럼프와 회동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과 실리콘밸리 IT 기업 회동에 애플의 CEO 팀 쿡,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등이 참석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밖에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IBM의 지니 로메티,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가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초대를 받았으나 참석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회동은 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피터 틸 페이팔 설립자가 주선한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초청장에는 초청자로 라인스 프리버스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트럼프 인수위 위원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그리고 틸의 이름이 올라 있다. 회동의 주제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트럼프가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애플과 IBM 등을 비롯해 IT 기업들에게 국내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전현아 인턴기자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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